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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사순절 묵상 33 김태완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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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사순절 33

 

그리스도 복음에 합당한 생활

 

찬송가 342너 시험을 당해

 

기도

 

말씀 묵상 / “빌립보서 1:20~28”

 

개역개정 : 20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21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22 그러나 만일 육신으로 사는 이것이 내 일의 열매일진대 무엇을 택해야 할는지 나는 알지 못하노라 23 내가 그 둘 사이에 끼었으니 차라리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이라 그렇게 하고 싶으나 24 내가 육신으로 있는 것이 너희를 위하여 더 유익하리라 25 내가 살 것과 너희 믿음의 진보와 기쁨을 위하여 너희 무리와 함께 거할 이것을 확실히 아노니 26 내가 다시 너희와 같이 있음으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자랑이 나로 말미암아 풍성하게 하려 함이라 27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이는 내가 너희에게 가 보나 떠나 있으나 너희가 한마음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는 것과 28 무슨 일에든지 대적하는 자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아니하는 이 일을 듣고자 함이라 이것이 그들에게는 멸망의 증거요 너희에게는 구원의 증거니 이는 하나님께로부터 난 것이라

 

새번역 : 20 나의 간절한 기대와 희망은, 내가 아무 일에도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고 온전히 담대해져서, 살든지 죽든지, 전과 같이 지금도, 내 몸에서 그리스도께서 존귀함을 받으시리라는 것입니다. 21 나에게는, 사는 것이 그리스도이시니, 죽는 것도 유익합니다. 22 그러나 육신을 입고 살아가는 것이 나에게 보람된 일이면, 내가 어느 쪽을 택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23 나는 이 둘 사이에 끼여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훨씬 더 나으나, 24 내가 육신으로 남아 있는 것이 여러분에게는 더 필요할 것입니다. 25 나는 이렇게 확신하기 때문에, 여러분의 발전과 믿음의 기쁨을 더하기 위하여 여러분 모두와 함께 머물러 있어야 할 것으로 압니다. 26 내가 다시 여러분에게로 가면, 여러분의 자랑거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 때문에 많아질 것입니다. 27 여러분은 오로지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십시오. 그리하여 내가 가서, 여러분을 만나든지, 떠나 있든지, 여러분이 한 정신으로 굳게 서서, 한 마음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함께 싸우며, 28 또한 어떤 일에서도 대적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나에게 들려오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그들에게는 멸망의 징조이고 여러분에게는 구원의 징조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공동번역 개정 : 20 나의 간절한 기대와 희망은 내가 무슨 일에나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고 늘 그러했듯이 지금도 큰 용기를 가지고 살든지 죽든지 나의 생활을 통틀어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21 나에게는 그리스도가 생의 전부입니다. 그리고 죽는 것도 나에게는 이득이 됩니다. 22 그러나 내가 이 세상에 더 살아서 보람 있는 일을 할 수 있다면 과연 어느 쪽을 택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23 나는 그 둘 사이에 끼여 있으나 마음 같아서는 이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살고 싶습니다. 또 그 편이 훨씬 낫겠습니다. 24 그러나 여러분을 위해서는 내가 이 세상에 더 살아 있어야 하겠습니다. 25 이런 확신이 섰기 때문에 나는 살아 남아서 여전히 여러분과 함께 지내게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나는 여러분의 믿음을 발전시켜 주고 기쁨을 더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26 그리고 내가 여러분을 다시 찾아가게 되면 여러분은 나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를 더욱 자랑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27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은 사람다운 생활을 하십시오. 그리고 내가 여러분을 찾아가서 만나게 되든지 이렇게 떨어져 있든지 간에 나는 여러분이 복음의 교리를 위하여 한마음 한 뜻으로 굳게 서서 분투 노력하며 28 반대자들이 무슨 짓을 하더라도 조금도 겁내지 않는다는 소식을 듣고 싶습니다. 그러한 용기가 그들에게는 멸망의 징조가 되고 여러분에게는 구원의 징조가 될 것입니다. 구원은 하느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말씀 묵상]

 

사는 것과 죽는 것은 모두 존재의 형태입니다. 사람들은 대개 살아 있는 것을 기뻐하고 죽음을 두려워하며 기피합니다. 하지만 신앙의 사람 바울은 삶과 죽음 그리고 그 경계라고 할 수 있는 옥에 갇힌 상황을 모두 '그리스도와 함께함'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봅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세상을 떠나 육신이 주는 제한을 벗어버리고 그리스도와 함께 있기를 더 원했습니다. 하지만 동료 그리스도인들의 발전과 믿음의 기쁨을 더하기 위해 육신으로 남아 있는 것도 좋다고 말합니다.(1:25 참조) 살아서는 힘써 복음을 전할 것이고, 복음을 전하다가 옥에 갇히거나 죽게 되면 이를 통해 그리스도가 전파될 터이니 사나 죽으나 모두 유익하다는 것이지요. 빌립보서 1:21에 기록된 말씀, "나에게는, 사는 것이 그리스도이시니, 죽는 것도 유익합니다."를 공동번역 개정판은 "나에게는 그리스도가생의 전부입니다. 그리고 죽는 것은 나에게는 이득이 됩니다."라고 번역했습니다. 이 말씀을 조금 더 풀어보면 "내가 살아간다는 것은 그리스도를 위한 일이고, 죽음 역시 이득을 내는 일입니다."라는 의미가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로 살고, 그리스도를 위해 살고, 그리스도와 더불어 살기에 죽음과 고통의 위협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참으로 큰 믿음입니다.

 

바울은 또한 빌립보 교인들에게 오로지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십시오."(27)라고 격려합니다. '생활하라'는 동사로 번역된 헬라어 '폴리튜오마이''시민으로 생활하다' 혹은 '시민권을 행사하다'라는 뜻을 갖습니다. 그러니 이 구절은 "여러분은 그리스도가 세운 도시의 시민이지 않습니까? 그러니 그 도시의 시민처럼 살아가십시오."라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가 세운 도시의 시민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무엇보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따르는 한 정신으로 굳게 서서, 복음에 순종하는 한 마음을 갖춰야 합니다.(27b절 참조) 이와 더불어 도시를 지키고 확장하기 위해 함께 분투하고, 도시를 침범하는 적들을 두려움 없이 맞서야 합니다. 은혜로 시민권을 얻었다면 그 시민권을 지키기 위해 고난을 함께 받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전쟁이 났을 때 도망가는 사람은 시민권자가 아니라 나그네나 외국인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성령님의 능력이 세운 도시의 시민답게 담대하고 헌신적으로 살아가는 모범을 보여주면서 빌립보 교인들에게도 그렇게 살자고 요청합니다. 그 요청은 오늘 우리에게도 유효하지 않을까요?

 

찬양 오직 주의 사랑에 매여

 

오늘의 기도

 

우리는 주님이 세우신 도시의 시민권을 은혜로 얻었습니다. 이 복음의 도시는 정의와 평화와 사랑과 용서의 도시입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시민의 권리를 누립니다. 그러니 시민으로서의 책임도 다하게 하소서. 온갖 두려움을 넘어서는 용기를 주소서. 이리저리 눈치보는 겁쟁이가 되지 않고 작은 자에게 능력 주시는 성령님을 의지하게 하소서.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한 생활을 하도록 우리를 이끌어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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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박창훈 2024.3.24 08:39

    아멘!

  • 배상필 2024.3.23 10:17


    복음에 합당한 삶이길 소망합니다!

  • 최종국 2024.3.22 16:16

    시민권을 지키기 위해 고난을 함께 받는 것이 참으로 큰 믿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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