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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사순절 묵상 31 김태완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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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사순절 31

 

죽은 자의 부활

 

찬송가 337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기도

 

말씀 묵상 / “마태복음 22:23~33”

 

개역개정 : 23 부활이 없다 하는 사두개인들이 그 날 예수께 와서 물어 이르되 24 선생님이여 모세가 일렀으되 사람이 만일 자식이 없이 죽으면 그 동생이 그 아내에게 장가 들어 형을 위하여 상속자를 세울지니라 하였나이다 25 우리 중에 칠 형제가 있었는데 맏이가 장가 들었다가 죽어 상속자가 없으므로 그 아내를 그 동생에게 물려 주고 26 그 둘째와 셋째로 일곱째까지 그렇게 하다가 27 최후에 그 여자도 죽었나이다 28 그런즉 그들이 다 그를 취하였으니 부활 때에 일곱 중의 누구의 아내가 되리이까 2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하였도다 30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31 죽은 자의 부활을 논할진대 하나님이 너희에게 말씀하신 바 32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것을 읽어 보지 못하였느냐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니라 하시니 33 무리가 듣고 그의 가르치심에 놀라더라

 

새번역 : 23 같은 날 사두개파 사람들이 예수께 와서,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예수께 말하였다. 24 "선생님, 모세가 말하기를 '어떤 사람이 자식이 없이 죽으면, 그 동생이 형수에게 장가들어서, 그 후사를 세워 주어야 한다' 하였습니다. 25 그런데 우리 이웃에 일곱 형제가 있었습니다. 맏이가 장가를 들었다가, 자식이 없이 죽으므로, 아내를 그의 동생에게 남겨 놓았습니다. 26 둘째도 셋째도 그렇게 해서, 일곱이 다 그렇게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27 맨 나중에는, 그 여자도 죽었습니다. 28 그러니 부활 때에 그 여자는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일곱이 모두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였으니 말입니다." 29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는 성경도 모르고, 하나님의 능력도 모르기 때문에, 잘못 생각하고 있다. 30 부활 때에는 사람들은 장가도 가지 않고, 시집도 가지 않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다. 31 죽은 사람들의 부활을 두고 말하면서, 너희는 아직도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하신 말씀을 읽어보지 못하였느냐? 32 하나님께서는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죽은 사람의 하나님이 아니라, 살아 있는 사람의 하나님이시다." 33 무리는 이 말씀을 듣고, 예수의 가르침에 놀랐다.

 

공동번역 개정 : 23 그 날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파 사람들이 예수께 와서 물었다. 24 "선생님, 모세가 정해 준 법에는 '어떤 사람이 자녀가 없이 죽으면 그 동생이 형수와 결혼하여 자식을 낳아 형의 대를 이어야 한다.' 하였습니다. 25 그런데 우리 이웃에 칠 형제가 살고 있었습니다. 첫째가 결혼을 하고 살다가 자식 없이 죽어서 그 동생이 형수와 살게 되었는데 26 둘째도, 셋째도 그렇게 하여 일곱째까지 다 그렇게 하였습니다. 27 그들이 다 죽은 뒤에 그 여자도 죽었습니다. 28 칠 형제가 모두 그 여자와 살았으니 부활 때에 그 여자는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29 예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 "너희는 성서도 모르고 하느님의 권능도 모르니까 그런 잘못된 생각을 하는 것이다. 30 부활한 다음에는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이 하늘에 있는 천사들처럼 된다. 31 죽은 사람의 부활에 관하여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하신 말씀을 아직 읽어본 일이 없느냐? 32 '나는 아브라함의 하느님이요, 이사악의 하느님이요, 야곱의 하느님이다.' 하시지 않았느냐? 이 말씀은 하느님께서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살아 있는 이들의 하느님이라는 뜻이다." 33 이 말씀을 들은 군중은 예수의 가르침에 탄복하여 마지않았다.

 

[말씀 묵상]

 

예수님은 우리가 전혀 알지 못하고 상상조차 하지 못한 세상, 곧 하나님의 영광이 온전히 드러나는 세상을 우리에게 알려주시고자 했습니다. 그중 하나가 부활입니다. 예수님 당시 유대인 사이에서는 부활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부활을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이 있었고, 부활을 믿더라도 부활이 무엇인지를 두고는 저마다 다른 상상만 했습니다. 상상만 한다는 건, 그것을 경험하거나 알 방법이 없기 때문이지요.

 

부활이 없다고 생각한 유대인 정파는 사두개파였습니다. 사두개파 사람들은 이 땅에서의 삶이 전부이며, 따라서 현세의 복을 누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번은 그들이 예수님께 나아와서 신명기 25:5에 나오는 모세의 말을 근거로, 남편이 죽고 그의 나머지 여섯 형제와 결혼한 여인이 부활의 때에 누구의 '아내'가 되느냐고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너희는 성경도 모르고, 하나님의 능력도 모르기 때문에, 잘못 생각하고 있다."(22:29)라고 답변하셨지요.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모른다는 말은, 하나님이 행하시는 놀라운 일을 그들의 좁은 소견으로 재단한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은 부활에 관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부활 때에는 사람들은 장가도 가지 않고, 시집도 가지 않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다."(30) 부활은 죽은 육체가 소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소생한 육체가 지금과 똑같은 세상에서 사는 것도 아닙니다. 완전히 다른 세상 그리고 그 세상에 걸맞은 질서 안에서 부활한 몸, 곧 부활체로 사는 것입니다.

 

부활의 때에는 인간의 중요한 정체성 중 하나인 성별이 더 이상 중요하지 않습니다. ()은 인간 사이의 관계에서만 유의미할 뿐, 부활체에게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합니다. 마치 하늘의 천사가 성별의 구분 없이 오로지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존재하는 것처럼 부활체도 그러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님은 부활체가 천사와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따라서 일곱 명의 남편을 먼저 보낸 여인은 부활 세상에서 누구의 아내도 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사두개인들은 죽은 사람이 아니라 산 사람의 하나님인 그분의 능력을 충분히 알지 못했고, 부활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도 알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부활의 때를 고대합니다. 주님의 성전이 되는 이 세상의 모든 곳에서 하나님의 영광에 감격할 그때를 기다립니다.

 

찬양 그의 생각

 

오늘의 기도

 

우리의 무지로 주님을 제한하지 않게 하소서. 우리의 오해로 주님의 말씀을 곡해하고 그릇된 곳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소서. 날마다 주님의 말씀이 알려주시는 곳으로 겸손히 가게 하시고, 주님의 능력이 창조하실 세상을 고대하게 하소서. 하나님과 영화롭게 만날 부활의 때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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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박창훈 2024.3.21 14:18

    아멘!

  • 배상필 2024.3.20 14:43


    산 자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 최종국 2024.3.20 05:39

    부활은 아담이 죄짓기 전으로 돌아가려는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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