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묵상 31 / 다른 음의 어울림 | 김태완 | 2020-04-01 | |||
|
|||||
4월 1일(수), '다른 음의 어울림‘ ▶ 찬송가 393장 “오 신실하신 주” ▶ 기도 ▶ 말씀 묵상 / ‘에베소서 5장 19절’ 개역 개정 :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새번역 :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로 서로 화답하며, 여러분의 가슴으로 주님께 노래하며, 찬송하십시오. 공동번역 개정 : 시와 찬송가와 영가를 모두 같이 부르십시오. 그리고 진정한 마음으로 노래불러 주님을 찬양하십시오. ▶ 해설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다르고 시대가 달라도 언제 어디서나 노래가 들립니다. 기쁠 때도 노래를 부를 수 있고 슬플 때도 노래를 부를 수 있습니다. 사람의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가장 좋은 선물이며 인간이 하나님께 드리는 가장 좋은 선물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든 목소리, 모든 음이 노래가 되는 것은 아니며, 모든 노래가 아름다운 것도 아닙니다. 노래를 아름답게 하는 것은 각기 높이가 다른 음들의 어울림, 곧 화음(harmony)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울림’은 ‘다름’을 전제한다는 사실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음이 똑같이 하나뿐인 노래가 있다면 어떨까요? 노래라기보다는 지루한 단음의 연속이거나 거슬리는 소음일 뿐이겠지요. 화음을 위해 필수적 인 것은 다른 음, 다양한 음입니다.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생각 방식, 다른 생활 방식은 삶의 노래를 더 깊고 풍요롭고 아름답게 하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리고 서로의 다른 음을 경청하고 존중하며 화음을 이루는 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우리의 선물, 우리의 찬송입니다. ▶ 찬양 “이런 교회 되게 하소서” ▶ 마침 기도 우리를 같은 공동체로 부르신 하나님, 다양한 신앙과 생각을 공유하고, 어울리며 우리를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자라나게 하시는 주님의 섭리에 감사드립니다. 언덕의 각 지체가 열린 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복음 안에서 서로를 용납하는 교회 공동체로 세워가도록 인도하여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댓글 1
박경옥 2020.4.1 05:48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