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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감염될까 두렵지만"…'복지 사각지대' 사회적 약자 위해 발로 뛰는 목사들 배상필 202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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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unduk.or.kr/bbs/bbsView/32/5706679

 

코로나 사태에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된 계층을 돕는 교회의 움직임입니다.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300420 

 

전체를 가져오면 안되는 것 같아 기사의 일부를 가져옵니다. 전체 내용은 위의 링크로 접근하시면 됩니다.

 

[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총 8320명(3월 17일 10시 기준) 중 6098명이 대구, 1169명이 경북 거주다. 두 수치를 합하면 전체 확진자의 87%에 달한다. 대구·경북 지역민이 체감하는 코로나19 위험성은 다른 지역보다 훨씬 클 수밖에 없다. 31번 확진자가 나타난 2월 18일 이후 대구 지역사회는 한 달간 위축된 상태다.

시민들의 '사회적 거리 두기'는 확산세를 누그러뜨리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다. 하지만 도움을 받지 않고서는 살 수 없는 이들에게 사회적 거리 두기는 생계 위협으로 다가온다. 학교가 마치면 지역 아동 센터에서 밥을 먹고 해가 질 때까지 시간을 보내는 저소득층 아이들,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푸드 뱅크에서 음식을 지급받는 독거노인들, 혼자 몸을 가누기 힘든 중증 장애인 등이 그렇다. 누구보다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대구경북기독인연대(대기연)는 정부의 손이 미처 닿지 못한 곳을 찾아가기로 했다. 세월호 참사,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 굵직한 사건 때마다 목소리를 내 왔던 대기연은 코로나19 상황을 맞아 재출범했다. 대구기독교교회협의회, 대구인권선교위원회, 대구경북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성서대구, 생명연대, 영남농목, 느헤미야교회협의회(대구)가 힘을 합쳤다.

대구경북기독인연대는 대한성공회 서대구교회에 본부를 차리고 이곳에서 물품을 나누고 배달한다. 사진 제공 대구경북기독인연대
대구경북기독인연대는 대한성공회 서대구교회에 본부를 차리고 이곳에서 물품을 나누고 배달한다. 사진 제공 대구경북기독인연대
대학생 고용해 직접 수요 조사
라면·쌀 대신 딸기·영양제
소아암 환자에게 마스크 공급
후원 물품 적재적소 분배 목표

대기연은 어떤 품목을 누구에게 어떻게 전달할지 고민하다가, 당장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에 주목했다. 각 교회와 목회자가 시민사회 영역에서 주력하던 사역이 있었다. 위드교회(정민철 목사)는 의료 및 아동, 둥지교회(신경희 목사)는 장애인, 대구이주민선교센터(고경수 목사)는 이주 노동자, 대한성공회 서대구교회(박성용 신부)는 독거노인과 쪽방촌을 돌봤다.

본부 안에는 어떤 물품을 어떻게, 누구에게 배분할지 적어 놓은 현황판이 있다. 뉴스앤조이 이은혜
본부 안에는 어떤 물품을 어떻게, 누구에게 배분할지 적어 놓은 현황판이 있다. 뉴스앤조이 이은혜

목사들은 지금 시점에서 교회의 위치를 고민하며 교회가 할 수 있는 일을 파악헸다. 먼저 이번 일로 아르바이트를 그만둬 생계가 막막해진 대학생을 고용해 지역 아동 센터, 고아원 등지에서 필요한 게 무엇인지 조사했다. 대부분 라면이나 쌀을 떠올리는데, 당사자들에게 직접 물어보니 과일을 주면 좋겠다는 답이 나왔다.

위드교회 정민철 목사는 "먼저 물어보지 않으면, 받는 입장에서 뭘 달라고 말하기 쉽지 않다. 조사해 보니까 아이들이 과일을 못 먹은 지 한참 됐다고 하더라. 대구 근처에 딸기만 생산하는 협동조합이 있는데 그곳과 연결이 됐다. 마침 그곳도 코로나 때문에 판로가 다 막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위드교회는 딸기 160kg을 구매했다. 집마다 전달할 수 있도록 딸기, 간편식, 김 등을 한 봉투에 담았다. 정민철 목사는 아이들 이름이 적힌 지도를 들고 직접 배달에 나섰다. 정 목사는 "고된 일이지만 그래도 딸기를 받아 든 아이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 감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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