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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사순절 묵상40 <닫힌 무덤>
이재구 2026.4.3 조회 10

[성경본문] 마태복음27 : 57 - 66 | 개역개정

  • 57. 저물었을 때에 아리마대의 부자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왔으니 그도 예수의 제자라
  • 58.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에 빌라도가 내주라 명령하거늘
  • 59. 요셉이 시체를 가져다가 깨끗한 세마포로 싸서
  • 60. 바위 속에 판 자기 새 무덤에 넣어 두고 큰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고 가니
  • 61. 거기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향하여 앉았더라
  • 62. 그 이튿날은 준비일 다음 날이라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함께 빌라도에게 모여 이르되
  • 63. 주여 저 속이던 자가 살아 있을 때에 말하되 내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리라 한 것을 우리가 기억하노니
  • 64. 그러므로 명령하여 그 무덤을 사흘까지 굳게 지키게 하소서 그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도둑질하여 가고 백성에게 말하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 하면 후의 속임이 전보다 더 클까 하나이다 하니
  • 65.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에게 경비병이 있으니 가서 힘대로 굳게 지키라 하거늘
  • 66. 그들이 경비병과 함께 가서 돌을 인봉하고 무덤을 굳게 지키니라

2026. 4. 4. (토)  사순절 제40일

 

| 본문: 마태복음 27:57~66

찬송: 147 거기 있었는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신 뒤, 무대의 중심에는 제자들이 아니라 조용히 등장한 한 사람이 있습니다. 아리마대 사람 요셉입니다. 유대 공회 의원이자 예수님의 숨겨진 제자였던 그는 빌라도에게 나아가 예수님의 시신을 요청하고 새 무덤에 정성껏 모십니다.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보이는 침묵의 시간, 이 무명의 제자는 믿음을 행동으로 드러냈습니다. 십자가의 기적은 멈췄지만, 사랑의 책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반면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죽은 예수님조차 두려워합니다. 그들은 “사흘 후에 살아난다”는 말씀을 기억하며 무덤을 봉인하고 경비병을 세웁니다. 살아 계실 때보다 죽으신 후에 더 경계하는 모습은 아이러니합니다. 어거스틴은 “하나님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방식으로 일하신다”고 말했습니다. 인간의 봉인과 경계는 하나님의 계획을 멈추지 못합니다. 무덤은 닫혀 있지만, 하나님의 시간은 여전히 흐르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요셉처럼 조용히 신앙을 선택하고 있는지, 아니면 불안 속에서 무덤을 봉인하려는 사람들처럼 살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결과가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도 옳다고 믿는 일을 선택해 보십시오. 누군가 알아주지 않아도, 부활의 확신이 아직 분명하지 않아도, 신앙의 책임을 내려놓지 않는 하루를 살아보는 것입니다. 사순절의 마지막 침묵은 믿음이 사라진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전야(前夜)입니다.

 

 

| 오늘의 기도

 

앞이 보이지 않는 침묵과 기다림의 시간 속에서 주님을 향한 사랑의 책임을 다하며 믿음의 자리를 떠나지 않게 하소서.

 

 

출처: 2026 사순절 묵상 40일의 여정 

댓글 1
  • 배상필 2026.4.4 07:12

    일상에서 신앙을 선택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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